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86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매도공세를 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9포인트(0.80%) 오른 86.51로 마감됐다. 벤처지수는 155.52로 2.27포인트 상승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50.06으로 0.47포인트 올랐다. 이날 시장은 장 초반 급등세로 출발했다가 마이너스권으로 떨어지는 등 혼조양상을 보이기도 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상승종목 수를 늘려나갔다. 외국인의 매도로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 중 KTF를 제외한 국민카드 강원랜드 기업은행 LG텔레콤이 약세를 보여 상승폭을 넓히지 못했다. 대형주 중에는 SBS가 실적호전을 앞세워 4% 상승했으며 유일전자 씨엔씨엔터프라이즈 등도 각각 5%와 6% 올랐다. 1·4분기 경상이익을 기록한 새롬기술도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테크노세미켐이 11% 상승한 것을 비롯 반도체 관련주가 선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음반관련주도 강세를 보여 대영에이브이가 7% 이상 올랐으며 예당 에스엠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백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기관도 48억원어치 이상을 팔아치웠다. 개인투자자는 3백38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거래량은 3억7천만주,거래대금은 1조8천억원을 나타냈다. 오른 종목수는 4백37개이며 38개 종목이 상한가였다. 내린 종목수는 2백82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선물=6월물가격은 전날보다 0.10포인트 오른 119.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백23계약으로 전날 2백17계약에 비해 크게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7백77계약을 기록,전날보다 19계약 늘어났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