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객기 추락사고가 난지 이틀이 지나도 사망자 명단이 발표되지 않고 있어 유가족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이는 시신 대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타 신원 파악이 힘들어 중앙사고대책본부가 최종 사망자 명단의 발표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사고대책본부는 당초 16일 오후까지 시신을 가족들에게 보이지 않고 유전자 감식을 통해 확인 후 유족들에게 인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유가족들이 시신을 공개할 것을 요구해 그나마 상태가 양호한 시신은 사진을 찍어 확인을 거치기로 했다. 최종 사망자 명단은 유전자 감식을 통해 신원파악을 마친 후 빠르면 다음주중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취재반 so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