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 쌍용건설 등 코스닥 관리종목들이 상·하한가를 오가는 급등락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시세급변동은 감자에 따른 단기 수급개선 효과 및 관리종목 탈피 등의 기대감으로 데이트레이더(초단타 투자자)들이 몰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서한은 전날 상한가에서 다시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감자에 따른 수급개선과 특별이익에 힘입은 관리종목 탈피 기대감으로 팔자와 사자간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어지며 주가가 급등락하는 양상이다. 서한은 이달초 법정관리인가에 따른 채무면제이익으로 1천73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쌍용건설도 이달 들어 8일 연속 상한가 기록 후 급락세로 반전됐다. 쌍용건설은 지난달 30일 10 대 1 감자를 결의,오는 29일 주식매매가 정지돼 내달 23일께 재등록될 예정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감자로 인한 수급개선 효과가 회사측이 보유한 전환사채로 인해 희석되며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말 채권은행 등을 상대로 4천3백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아이즈비전도 감자로 인한 변경등록 후 전날에 이어 16일에도 장 중 상한가에 도달했다가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