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개발, 分社법인 등록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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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개발이 시스템경비 부문을 전담하는 신설법인을 분사시켜 재등록을 추진한다.
신천개발은 16일 '시큐리티코리아'의 분할작업을 마치고 증권업협회에 재등록을 청구키로 했다고 밝혔다.
존속법인인 신천개발은 건물관리 부동산투자자문 등 빌딩 관리에 주력하고 신설법인은 경비전문회사로 인천국제공항 미8군 등의 특수경비와 시스템경비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회사측은 "관련법 개정으로 특수경비업을 다른 사업과 병행할 수 없게 된 데다 갈수록 첨단화되는 시스템경비 부문을 전문화하기 위해 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분할되는 회사의 자본금은 50억원,자산은 1백12억원 규모다.
분할방식은 분할전 기업의 주주가 그대로 신설법인의 주주가 되는 인적분할이며 분할비율은 주당 0.5주다.
신천개발 관계자는 "존속법인인 신천개발은 오는 30일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된다"며 "신설법인의 경우 재등록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하고 있기 때문에 늦어도 5월 중 거래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장외기업을 합병한 후 분할을 통해 우회등록하는 경우 심사를 강화하고 있지만 거래 중인 기업이 사업부문을 분할해 재등록을 청구하는 경우 특별한 하자가 없다면 문제될 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