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채권금리 7.2%" 전망 많아 .. 한경 긴급 설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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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증권 투신 등 금융사들은 한국은행이 이르면 5월, 늦어도 6월에는 콜금리 목표 수준을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하반기 1,2차례 추가인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하반기 인상폭에 대한 전망은 0.25%포인트와 0.50%포인트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있다.
한국경제신문이 투신 증권 은행의 딜러들과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향후 금리전망을 조사한 결과 연말 채권금리(국고채 3년물 기준)를 7.2% 정도로 예상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7%후반 내지 8%까지의 상승을 점치는 딜러들도 소수 있었다.
현재 국고채 3년물과 회사채(AA-등급)의 스프레드가 0.7%포인트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연말 회사채 금리는 8%대 중반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은의 금리 인상조치는 장기물보다 단기물 금리에 더 큰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권경업 대한투신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은 "수익률 곡선(yield curve)이 평평해지는 쪽으로 시장이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상반기까지는 한은의 금리 인상시기가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통화정책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줄어드는 대신 시장은 기업들의 자금수요와 물가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