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이 휴맥스 등 셋톱박스주를 집중적으로 처분하고 있다. 16일 외국인은 휴맥스, 한단정보통신 등을 중심으로 217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 하루만에 매도우위로 전환했다. 기관 역시 휴맥스를 집중적으로 팔아치우면서 48억원의 순매도, 사흘째 매도우위로 일관했다.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외국인은 휴맥스를 190억원어치 처분했다. 이어 한단정보통신을 46억원어치 팔아치웠다. 기관은 휴맥스에 39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휴맥스는 3.47% 하락한 5만원으로 마감했다. 장 중 4만원대로 밀리기도 했다. 지난달 8일 4만8,000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외국인은 이어 다음, 코리아나, 삼영 등을 처분했다. 반면 강원랜드를 54억원어치 사들였고 CJ39쇼핑, 이루넷, 엔씨소프트, 아가방 등에 보유 지분을 늘렸다. 기관은 휴맥스에 이어 케이비티, 월드텔레콤, KTF, SBS 등을 처분한 반면 다음, 하나로통신, 씨엔씨엔터, LG홈쇼핑, 삼영 등을 순매수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