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캐피탈은 지난해 실적 집계 결과 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흑자로 돌아섰다고 16일 밝혔다. 산은캐피탈은 지난 회계연도(2000.4~2001.3)에는 1천7백2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산은캐피탈의 지난해 리스영업 실적은 1천1백74억원으로 전년도(2백77억원)에 비해 4백23% 증가했다. 대출영업 실적도 지난 회계연도에 8천8백73억원을 기록, 전 회계연도(2천69억원)보다 4백29% 늘었다. 산은캐피탈 김철영 홍보부장은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2%에 머물렀던 자기자본 비율을 12%로 끌어올렸다"며 "이에 따라 신용등급이 높아지고 자금조달 금리가 낮아져 올해에는 흑자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