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하며 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17일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오전 10시 50분 현재 1,340억원을 순매수, 지난 11일 이래 나흘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와 은행, 운수장비업종을 중심으로 순매수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또 외국인은 코스피선물시장에서도 5,000계약 이상 순매수, 나흘째 연속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외국인은 옵션시장에서는 콜옵션 매도, 풋옵션 매수 등 헤지도 병행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미국 시장이 안정을 보이자 외국인 매수가 현선물시장에서 급증하고 있다"며 "한두번 쉬더라도 종합지수 950선대까지는 매도를 말하기 어려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