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이달 말로 예정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 때 지역주민 등 실수요자들에게 우선분양하는 방식을 도입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대림은 "19일부터 분양을 실시하는 '방배 아크로리버' 2백22가구 가운데 1백가구 정도를 로열층으로 지정하고 이 가운데 70%를 공개청약을 통해 서초지역 거주자에게 우전 배정할 계획"이라고 17일 발표했다. 대림은 비로열층으로 분류된 나머지 1백20여가구에 대해서는 2배수까지만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 물량에 대해서는 주택전시관 회원 5천여명,방배동 아크로리버 1,2차 분양시 청약신청을 했던 고객 등에게 홍보물(DM)을 발송하고 이들에게 우선 청약권을 줄 방침이다. 이 회사 분양사업부의 박정일 부장은 "'떴다방' 등 투기세력의 접근을 차단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을 유도하기 위해 이같은 분양방식을 체택했다"고 말했다. (02)3471-8400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