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지난 98년 12월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3억3천만달러에 수주한 알따윌라 발전 및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종합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플랜트는 단위용량으로는 세계 최대규모인 하루 1천2백50만갤론(5만8천t)을 생산할 수 있는 증발기 4기로 이뤄졌다. 길이 90m,폭 30m,높이 15m에 중량 3천5백t에 달하는 초대형 증발기를 완전 조립상태로 출하하는 원모듈공법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동급규모의 플랜트에서 최단시일 납기라는 신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