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압축을 통해 시장상황에 따른 매매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한경스타워즈 주간수익률 1위에 오른 삼성투신운용 임창규 펀드매니저의 매매스타일을 한마디로 요약한 말이다. 지난 4월 둘째 주는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에게는 매매하기가 힘든 한 주였다(※클릭: 한경 스타워즈).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삼성의 임창규 매니저는 0.54%의 수익률을 올렸다. ▷ 4월 둘째주는 스타워즈 참가자들이 무척 고전을 한 주였는데 유일하게 임 매니저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셨습니다. 지난 한 주를 정리해 주신다면. "지난주는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옵션만기일 전후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한 데다 해외증시의 약세가 어울어져 900선 안착에 대한 불안감이 고개를 들면서 단기 급락과 그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보였던 한 주간 이였습니다." ▷ 웅진코웨이에 대해 특히 애착이 강한 것 같은데, 웅진코웨이에 대한 향후 전망을 간략히 말씀해주십시요. "웅진코웨이는 주가가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아직도 성장성에 있어서 '꿈이 있는 주식'이라고 봅니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렌탈시장의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강력한 코디시스템에 의한 네트웍으로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기청정기 렌탈 수요급증으로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은 좀 쉬고 있는데 곧 좋은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자신의 매매스타일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주식 편입비율을 거의 90% 이상으로 채운 상태에서 7,8개의 1차적인 후보종목 중에서 가장 주가 매력도가 높은 종목 3∼4개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합니다. 목표수익률 도달 여부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상대적으로 더 좋아 보이는 종목으로 갈아탑니다." ▷ 스타워즈 독자들에게 주식투자에 대해 조언해 주신다면.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종목에서 좋은 투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전혀 모른 상태에서 소문만 듣고 들어가는 경우는 단기적으로 평가이익이 날 수 있어도 결국은 손해볼 확률이 높습니다. 이제는 종목에 대한 투자정보를 구하기가 아주 쉬운 상황이기 때문에 깊이 있는 공부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한경닷컴 윤태석기자 t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