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4분기 증시의 상승강도 약화 가능성이 대두하고 있다며 등락장세를 이용해 시기적으로 테마를 보유한 종목이나 장기소외 종목군의 순환매에 대응할 것을 권했다. 유망 테마로는 금리기조 변화로 상대적 우위를 보일 수 있는 신용등급 상향조정기업, 조정장에 강한 자산주, 산업구조조정 관련주, 월드컵 수혜 서비스산업, 중국통신시장 성장 수혜주, 수출관련주, 여름 수혜주 등이 꼽혔다. 우선 기업신용등급 상향조정은 금리기조 변화에 따라 금융비용 절감 등으로 상대적 우위를 보일 수 있다는 것. INI스틸, LG텔레콤, 현대하이스코, 성신양회공업, 대구은행, 부산은행 등이 최근 국내 3개 신용평가 기관을 통해 등급이 상향조정됐다. 자산주는 향후 등락장세가 진행될 경우 조정장에서 틈새시장 형성이 가능해 영업이익이 증가추세이고 2001년 PBR이 1 이하이며, 부채비율 100% 이하인 종목이 선정됐다. 한국철강, 아세아시멘트, 대림통상, 아세아제지, BYC, 세아제강, 경동도시가스, 캠브리지, 수출포장, 삼양사, 태평양물산, 한세실업, 경동보일러, 코오롱유화, 부산가스, 제일약품, 율촌화학, 포리올, 일성신약 등. GM-대우차 매각협상이 4월내 타결 가능성이 높아 대우차 납품비중이 높은 삼립정공, 평화산업, 동양기전, 동원금속, 삼립산업 등과 품질 및 가격수준에서 시장 지배적인 위치에 있는 한라공조, 창원기화기, 인지콘트롤스, 대원강업 등이 선정됐다. 이밖에 월드컴 관련 수혜주로 서비스 산업, 도소매, 음식, 숙박업 등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전망이며 4월 중국 CDMA 서비스 상용화에 따른 시스템장비와 이동통신장비 업체에 대한 관심을 권했다. 또 여름철 특수주로 음료, 빙과, 맥주, 에어컨 등 관련업체와 수출비중이 높은 반도체, IT부품, 이동통신장비, 컴퓨터 등 전기전자 업종 등이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