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내년 하반기 1,600대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한화증권은 "현재 저평가된 주가 상태, 경기 확장에 따른 순환적인 요인 등을 고려하면 내년 하반기까지 주가 상승 사이클은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주가 상승 사이클에서 종합지수는 최대 1,610, 평균 1,300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올들어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15일까지 29% 상승했지만 아직 코스피 200의 PER(주가 수익 비율)은 IMF 구제금융 이후 평균 15.3보다 소폭 높은 15.7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기업의 안정성, 수익성 등 경제구조적인 면에서 크게 개선된 점을 감안하면 현재 적정 종합주가지수는 910∼1,242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한화증권의 양범직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세계경제와 한국경제는 경기회복 초기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우리 주가는 앞으로 본격적 상승국면에 진입해 내년 하반기까지 상승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양범직 이코노미스트는 "종합주가지수는 경기확장에 따른 상승요인만을 반영할 경우 최대 1,450까지 상승이 예상되며 경기확장요인과 경제 구조변화 요인이 반영될 경우에는 1,61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