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가공업체 마니커가 대형 할인점 공략을 강화한다. 마니커(대표 한형석)는 신세계의 할인점 이마트와 육가공제품 공급계약을 맺고 18일 입점했다고 발표했다. 마니커는 2000년부터 대형 할인점에 제품 공급을 추진,현재 농협하나로마트 롯데마그넷 LG마트 등에 입점해 있다. 이마트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마니커 제품은 팝콘치킨 형태의 '꼬꼬팝',닭 가슴살을 이용한 '꼬꼬스틱' 등 어린이·청소년 간식용 제품과 닭불갈비 텐더스틱 닭불꼬치 등 6종이다. 마니커는 이마트에서 대대적인 판촉 행사를 벌이는 한편 오는 6월부터는 TV CF를 방영하는 등 브랜드 파워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마니커 관계자는 "이마트의 전국 43개 매장에 제품을 넣게 됐으며 이에 따라 올해는 매출이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마니커의 지난해 매출은 1천80억원이었으며 올 매출 목표는 1천3백억원이다. 한형석 마니커 사장은 "이마트는 국내 대표적인 할인점으로 마니커 제품 판매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최근 대형 할인점이 가정 소비자들의 주된 쇼핑 장소로 부상하고 있으므로 이 부문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