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2:54
수정2006.04.02 12:56
다음, 옥션, 네오위즈 등 주요 인터넷주가 4~6%대의 동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인터넷주의 1분기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높은 주가를 설명할 만한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내수주 등 다른 실적주로 관심을 빼앗겨 시장 주도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LG 서정광연구원은 "인터넷주에 대한 기대가 사그라들면서 시장 관심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코스닥시장 자체가 홈쇼핑, 반도체장비, DVR업종 등 경기순환구조에 맞춘 흐름을 보이고 있어 예전같은 닷컴주 강세가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후 2시 55분 현재 다음이 최근 메릴린치인터내셔널로 추정되는 매물로 4% 이상 내리고 있다.
옥션은 1분기 영업손실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경매성사대금 감소 소식에 실적발표를 앞둔 강세를 보이다 실망 매물을 맞는 모습이다.
네오위즈는 1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31% 급감하고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하락폭이 6% 이상에 달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