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워버그의 리온 브리튼 부회장(63)은 "해외 투자자들의 한국시장에 대한 시각은 긍정적이며 요즘의 증시 랠리도 한국 경제의 밝은 미래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튼 부회장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기업들의 경영투명성과 재무건전성이 개선된데다 유동성까지 뒷받침돼 올해와 내년 한국 증시의 전망도 밝은 편"이라며 "UBS는 올해 종합주가지수 평균치를 890선,최고치는 1,050포인트에 달하고 내년에는 평균치 1,100선,최고 1,300포인트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공세와 관련,그는 "올 초반에는 차익실현 압력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며 "MSCI이머징마켓지수내 한국비중이 확대되는 올 5,6월부터 순매수 기조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브리튼 부회장은 "지난 89년 한국에 진출한 UBS워버그는 주요 외자유치거래와 민영화 작업에 적극 참여해왔으며 향후에도 조흥은행 담배인삼공사 등 4개의 민영화 작업의 주간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