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경제회복 가속화" .. 한국성장률 올 5%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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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17일(현지시간) 올해 한국 경제가 5%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5.5%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상반기 세계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한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들은 정보기술(IT) 산업의 빠른 회복 등에 힘입어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IMF의 이같은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2월 한국과의 정책협의때 예상치로 내놓았던 4%에 비해 두 달새 1%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IMF는 또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12월의 2.4%에서 2.8%로 상향조정했다.
미국의 성장률은 올해 2.3%, 내년 3.4%로 내다봤고 유럽은 1.4%와 2.9%, 일본은 마이너스 1.0%와 0.8%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2.7%, 실업률은 3.5%, 경상수지 흑자는 국내총생산(GDP)의 1.5%인 6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2000년 중반부터 시작된 전세계적인 경기둔화가 바닥을 쳤다는 신호가 최근 들어 점증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속적인 경기회복에 대한 위험요인들이 여전한 만큼 선진국들은 경제활동을 진작하는 쪽에 정책의 무게중심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