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최대의 관심을 모았던 삼성전자의 1·4분기 실적이 19일 발표된다. 삼성전자는 "19일 오전 10시 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컨퍼런스콜(전화회의)을 가질 예정이며 이에 맞춰 1분기 실적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오후 4시엔 분기실적과 향후 실적전망 등에 관해 IR(투자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1분기중 영업이익 1조8천억원,경상이익 2조1천억원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고있다. 이와관련,손동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이번 실적발표가 실망스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꾸준히 저점을 높여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증권업계의 관심사는 1분기 실적확인에서 2분기 실적전망으로 이동되고 있다. 전병서 대우증권 조사부장은 "40만원대의 주가는 이미 '어닝 서프라이즈(Earings surprise·깜작실적)'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제 관심사는 2분기 실적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실적발표 후 이익모멘텀 상실과 반도체값 하락세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 부장은 "7월께 반도체 성수기를 앞두고 중간상이나 PC업체들이 2분기중 재고를 안고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반도체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