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매각협상 재개 .. 채권단, MOU체결 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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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훈 한빛은행장이 하이닉스반도체의 채권단으로부터 양해각서(MOU) 체결권한을 위임받고 18일 저녁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교착상태에 빠졌던 하이닉스 매각협상이 중대한 고비를 맞게 됐다.
하이닉스 채권단 관계자는 18일 "이덕훈 한빛은행장이 실무자들과 함께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하이닉스 매각협상을 위해 이날 저녁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 행장의 출국에 박종섭 하이닉스 사장도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닉스 채권단은 이에 앞서 서면결의를 통해 매각협상을 위한 MOU 체결권한을 이 행장에게 위임했다.
이 행장은 이번 협상에서 미타결 쟁점을 제외하고 일단 MOU를 맺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이번 협상에는 하이닉스의 의사가 배제된 데다 투신사 등 채권단의 의견도 무시돼 MOU를 맺는다고 해도 실제 본계약을 맺기 위해서는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영춘.김인식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