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체인 대유의 이종훈 사장(34)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유진전장을 2백34억원에 인수했다. 대유는 18일 이 사장이 매수할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대출받아 기업을 사는 자산담보부 차입경영방식(LBO:Levreaged Buy Out)으로 유진전장의 지분 1백%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장은 유진전장의 심기철 사장과 공동 대표이사체제로 이 회사를 경영하게 된다. 대유 관계자는 "이 사장이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유진전장을 인수했다"며 "앞으로 국내에서는 자동차부품사업과 ADSL모뎀을 제조하는 트리츠 경영에 주력하고 섬유부문은 공장을 해외로 이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진전장은 현대자동차 협력업체로 지난해 매출 6백85억원,경상이익 58억원을 기록한 중견업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