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35720), "악재 속출, 주가 속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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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우표제 난항과 외국인 매도 등 악재가 겹치면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날보다 1,850원, 4.72% 내린 3만7,350원에 마쳤다. 20일선에 이어 60일선 마저 밑으로 뚫고 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억원과 67억원 순매도하며 급락을 유도했다.
베텔스만으로부터 지분을 인수한 메릴린치 인터내셔널의 장내 매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메릴린치가 충격을 줄일 수 있는 장외 매각을 선택하지 않는 점에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메릴린치가 베텔스만으로부터 매입한 단가보다 싼 가격에 물량을 처분하고 있어 손실보전 이면계약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메릴린치의 물량이 현대증권 창구 등을 통해 매일 10만∼20만주씩 흘러나고 있고 전날기준으로 약 120만주 가량이 매물로 대기중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