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24660), "돼지콜레라 발발, 반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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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광우병, 돼지콜레라 등 가축 전염병만 발발하면 관심을 받는다.
이날 농림부가 강원도 철원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했다고 발표하자 하락하던 주가가 수직 상승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230원, 10.45% 오른 2,430원에 마감됐다. 전날의 4배가 넘는 760만주 이상이 거래됐다.
이 소식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줄면서 닭고기 생산업체가 반사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로 매수세가 유인됐다.
하림의 이형구 과장은 "지난 2000년도에 구제역이 퍼졌을 때는 실질적으로 닭고기 소비가 늘어 수혜를 입었으나 돼지콜레라의 경우 빈번히 일어나는 병으로 발생했다고 해서 직접적인 수혜가 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형구 과장은 "그러나 최근 갖가지 질병 발발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나 돼지고기 소비가 줄고 닭이나 오리고기 소비가 느는 추세"라며 "닭고기는 생산단가가 저렴하고 경제적인 단백질 공급원으로 선진국에서 소비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연간 국내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약 8kg 정도로 미국 26kg에 1/3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지난 1/4분기에 전년 대비 11% 이상 증가한 990억원의 매출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