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의 달러매도 분위기가 전이되고 있는 양상이 뚜렷하다. 18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NDF환율은 1,314원 사자, 1,315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이날 매우 활발한 거래양상을 보였으며 유동성과 거래규모가 컸다. 1,316/1,316.50원에 출발한 NDF환율은 강한 매도 압력을 받아 1,316.50원에서 1,312.20원까지 급전직하했다. 그러나 추가 하락은 저지되고 소폭 반등한 NDF환율은 1,314/1,315원에 호가됐다. 달러/엔 환율은 미국 경제 회복이 늦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으로 하락, 130.02엔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이태리에서 경비행기 충돌 사고로 한때 129.61엔까지 하락, 지난 3월 중순이후 처음으로 130엔 밑을 경험하기도 했다. 달러화는 주간 신규 실업급여 신청건수가 지난해 11월이후 최대 수준까지 증가하고 컨퍼런스보드의 3월 경기선행지수가 예상치를 밑돌아 약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