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87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한 데다 최근 나흘 상승 부담도 작용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33분 현재 87.48로 전날보다 0.20포인트, 0.23% 하락했다.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화학, 제약, 음식료담배, 섬유의료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했다. 상승종목수가 312개로 하락종목수 357개와 비슷하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전날 강세를 보였던 지수관련 대형주가 대부분 약세로 출발했다. KTF, 강원랜드, LG텔레콤, 하나로통신, 휴맥스, 엔씨소프트 등 대부분이 약세다. 반면 국민카드, 기업은행 등 금융주가 강세를 이었고 전날 약세를 보인 LG홈쇼핑, CJ39쇼핑, 씨엔씨엔터 등이 올랐다. 돼지콜레라 비상으로 하림과 마니커가 5% 이상 올랐고 효성케멕스, 마크로젠, 대성미생물 등 화학주가 전날의 강세를 이었다. 한신코퍼가 해외 인수 기대로 강세를 이었고 씨엔씨엔터, 케이비티 등 최근 급락했던 스카트카드주가 6% 이상 반등했다. 삼성전자 실적발표를 앞두고 아펙스, 유니셈 등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반도체 관련주가 소폭 오르고 있다. 대부분의 인터넷과 보안주는 약세를 연장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억원과 20억원의 매도우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고 개인이 35억원의 순매수로 지수를 받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