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930대 약세, 기관 차익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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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930선 부근으로 내렸다.
삼성전자가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았지만 단기 상승 부담감이 작용하는 양상이다. 외국인이 8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나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섰다.
19일 종합지수는 오전 10시 6분 현재 930.51로 전날보다 7.10포인트, 0.76%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86.31로 1.37포인트, 1.56% 내렸다.
중소형주 하락세가 두드러져 하락종목수가 422개로 상승보다 100여개 이상이다. 코스닥시장은 500개 이상이 내렸다.
삼성전자가 사상최대의 분기실적을 내고 약보합권으로 내렸고 SK텔레콤, KT,한국전력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국민은행, 포항제철 등은 오름세다. KTF, LG텔레콤,강원랜드, 휴맥스, 엔씨소프트 등 코스닥대형주 약세가 두드러진다.
삼성전기, 삼성SDI, 조흥은행, 신세계, LG화학 등의 엘로칩도 선별적인 강세다.
신영증권 김인수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보다는 기관이 단기적으로 매수 강도와 시기를 조절하는 양상"이라며 "단기적 지수 상승 속도가 부담되지만 추세강도를 감안할 때 위쪽으로 잡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