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지난 17일 일본에서 발견된 이후 국내에 유입된 클레즈(Win32/Klez.worm.H) 웜 바이러스에 대한 주의경보를 19일 발령했다. '클레즈' 바이러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e메일 프로그램인 아웃룩의 주소록을 이용하거나 네트워크상에서 공유된 폴더를 통해 전파된다. 메일의 경우 제목이 'A WinXP patch' 또는 'W32.Klez removal tools' 등으로 다양하며 본문내용도 제목에 따라 다양하다. 아웃룩이 보안패치되지 않았을 경우 첨부파일을 읽지 않아도 감염되며, 감염되었을 경우에는 백신프로그램과 관련된 파일을 삭제한다. 따라서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은 삭제하고 웜바이러스가 자동으로 실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아웃룩을 보안패치해야 한다고 정통부는 지적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