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분야 국내 최고.최대 전시회인 '제21회 국제 컴퓨터.소프트웨어.통신 전시회'(KIECO 2002)와 '제9회 서울 멀티미디어쇼'가 19일 성황리에 폐막됐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에는 20여만명의 관람객이 찾아와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IT 전시회라는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삼성전자 LG전자 삼보컴퓨터 샤프전자 등 2백40여개 참가업체들은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을 대거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삼보컴퓨터가 세계 최초로 미라디바이스인 이동형 스마트 모니터를 공개했고 한국쓰리엠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첨단 화상회의 장비 '월디스플레이'를 소개했다. 이밖에도 휴전로드 한울로보틱스 에스엘투 호진위더스 한모이앤에스 등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아이디어 제품들도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고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구매제의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경제신문사는 정통부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등과 함께 이번 전시회 참가업체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오는 6월께 멀티미디어 대상업체를 선정, 시상할 계획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