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사상최고가 경신 .. 외국인매수...52,800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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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외국인 '사자'가 몰린데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9일 거래소시장에서 LG화학은 전날 보다 4천7백원(9.77%) 오른 5만2천8백원으로 마감돼 상장 이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장중 5만3천4백원까지 치솟아 장중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외국인은 3백15억원(60만2천주)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특히 전날 모건스탠리증권이 긍정적인 보고서를 낸 뒤 외국인 매기가 집중돼 관심을 모았다.
모건스탠리는 "경기회복기에는 LG화학의 주력제품인 PVC와 ABS의 수익성이 높다"며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과 함께 목표가격을 7만원으로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 초 39%에 달했던 외국인지분율이 최근 36%대로 주저앉는 등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많았다"면서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일단락된 상태에서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인 보고서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G투자증권 이을수 연구위원은 "목표주가인 5만2천원대에 도달했기 때문에 추가 상승여력은 작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LG화학 주가가 6만∼7만원선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새 모멘텀이 필요하다"면서 "조만간 LG화학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낮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