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2:57
수정2006.04.02 12:58
'이용호 게이트' 의혹을 재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김종빈 검사장)는 19일 이수동씨에게 수사정보를 누설한 혐의로 김대웅 광주고검장을 22일 오후 2시 소환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고검장을 상대로 검찰의 수사정보를 알려줬는지 여부와 수사정보의 출처 등을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면 공무상비밀누설죄를 적용,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 고검장이 혐의를 부인할 경우 이수동씨와 대질조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검찰은 김 고검장이 현직인 점을 감안,중수부장이 직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수동씨의 인사청탁 비리의혹과 관련,이모 전 해군참모총장 등 군.경간부 3명에 대한 금융계좌추적을 통해 금품수수 여부를 조사중이며,이르면 내주중 이들을 차례로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김홍업씨의 고교동기인 김성환씨의 차명계좌 15개에서 횡령과 알선수재,사기 등 범죄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8억여원을 찾아내 자금의 성격과 출처 등을 캐고 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