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셋째 주 스타워즈는 1위 쟁탈전이 특히 치열했던 한 주였다. 주식시장의 치열한 매매공방 만큼 스타워즈 참가자들의 순위경쟁은 시간이 지날수록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 기간동안 거래소지수는 29.66포인트, 코스닥지수는 0.06포인트 상승했다. 주간수익률 1위는 5.74%의 수익률을 올린 삼성투신운용의 임창규 운용역. 삼성 임 운용역은 2주 연속 주간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 클릭: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 삼성파브PDP가 후원하는 한경스타워즈 수익률 게임의 순위는 점차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한마디로 '2강, 5중, 3약'. ◆ 2강 = 대신증권 나민호 팀장과 삼성투신운용 임창규 운용역의 선두 다툼이 치열하다. 전일의 순위가 이날 다시 바뀐 것. 대신 나팀장은 시스템매매를 구사하기 때문에 보유종목의 영향이 적다. 그러나 삼성 임운용역의 경우는 종목집중 매매를 구사하기 때문에 보유종목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삼성 임 운용역의 경우 가장 많은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웅진코웨이(21240)의 움직임에 따라 누적수익률의 변동이 클 수밖에 없다. 이날 1위 순위가 바뀐 내용도 바로 웅진코웨이의 영향이 컸다. 웅진코웨이는 500원이 하락한 1만3,200원에 장을 마감. ◆ 5중 = 가장 순위변동이 큰 참가자 그룹. 동양투신운용의 김희국 운용역, 한국투자신탁증권의 조성욱 대리, 제일투신운용 이승준 운용역, 대우증권 이상문 과장, 현대증권 류한묵 차장이 연일 격전을 벌이고 있다. 5중에 포함되어 있는 참가자들의 수익률 차이는 대략 15% 정도. 소위 한방이면 순위변동이 가능하다. 특히 한국 조 대리의 약진이 눈여겨볼 만하다. 전주에 주간수익률 2위를 기록하며 누적수익률 4위를 기록하고 있다. 3위를 기록하고 있는 동양 김운용역과의 수익률 차이는 불과 1.5%. 스타워즈 초반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었으나 최근 들어 상위권 도약을 향해 한층 매매 가속도가 붙었다. 한국 조대리는 최근 수익률 상승에 대해 "과거 포트폴리오 자체가 코스닥에 집중되었던 것이 노력했던 만큼 수익률이 나지 못한 이유였던 것 같다"면서 "최근 포트폴리오를 거래소와 코스닥 종목을 함께 편입시키고 종목 분할매매 전략을 구사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 3약 = 동양투신운용 김희국 운용역, 심한증권 박동제 지점장, LG투자증권 김광철과장. 동양 김 운용역을 제외하고, 증권사 객장에서 고객들과 직접 부딪치면서 한경스타워즈에서 선전하고 있는 참가자들이다. 이 그룹에 포함된 참가자들이 가장 힘들게 느끼는 부분은 실제로 매매상황에 따라 수익이 좌우되는 야전에서 스타워즈 매매까지 참여해야 하는 이중고를 감수해야 한다는 것.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의 최종순위는 주식시장에 작용하는 변수만큼이나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아직까지는 스타워즈 초반이다. 스타워즈 참가자들 자신들이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 이날의 순위는 최종 승리자가 결정되는 순간을 위한 중간 점검일 뿐이다. 한경닷컴 윤태석기자(t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