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이 안정세로 들어서면서 생애 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규모도 점차 감소하고 있다. 2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7월부터 시작된 생애 최초주택 구입자금 대출실적은 시행 첫달 85억원에서 9월 620억원, 11월 900억원으로 급증했다가 12월 851억원, 올 1월 620억원, 3월 403억원으로 줄었다. 이 자금은 당초 주거전용면적 60㎡(18평) 이하의 주택구입에 지원됐으며 작년 8월부터는 85㎡(25.7평) 이하로 확대됐다. 대출은 만 20세 이상의 무주택가구주(단독 가구주 포함)를 대상으로 주택가격의70% 이내에서 최고 7천만원까지 가능하며 금리는 연 6.0%로 1년거치 19년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 조건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이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생애 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며 "이는 전세가격이 폭등하자 무리를 해서라도내집을 마련하자는 무주택자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그럼에도 지난 1-3월에 올해 대출가능 금액인 5천억원의 30.6%인1천531억원이 대출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