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제47회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정보통신 기술 및 산업 발전에 공헌한 개인과 기관등 57명을 선정,훈.포장과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CDMA 상용화에 기여한 박항구 현대시스콤 대표와 국가정보화 확산에 기여한 서삼영 한국전산원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육성에 대한 건설적 의견을 제시한 라지 레디 카네기멜론대 교수와 인적자원관리 혁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정태원 KT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주요 수상자를 소개한다. ............................................................................ [ 은탑산업훈장 - 서삼영 한국전산원장 ] 서삼영(53) 한국전산원장은 국가기간전산망,초고속정보통신망,교육정보화 등 국가 정보화에 이바지 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그는 지난 1975년부터 육군 제3사관학교에서 생도들을 대상으로 "컴퓨터가 조직 운영에 미치는 영향"등에 관한 강의를 시작,3년간 조교수로서 재직하며 일찍부터 국가 전산화에 대해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특히 87년부터 91년까지 한국 전산원 부원장을 맡아 국가기간전산망에 대한 정책지원,기술개발 및 보급,감리 등을 통해 국가정보화의 촉진과 예산의 절감 등에 기여했다. 또 당시 전산원이 추진했던 주전산기,통신망 등 6개 우선추진업무에 체계적인 기술감리를 도입해 예산의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선투자 후정산 방식으로 추진됐던 사업에 회계감리를 적용,국가예산의 낭비요소를 줄이는 데도 공헌했다. 교육부 교육정보관리국장으로 재직시에는 교육정보화 3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교단 선진화와 컴퓨터교실 구축 등 교육정보화 기반을 다졌다. 지난 99년에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초대원장으로 부임해 전국 대학의 도서관종합정보시스템과 고급 학술정보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2001년부터는 전자정부특별위원회 실무지원단장으로서 전자정부구현을 위한 핵심사업 완성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