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화미술진흥회가 주최하는 '서울판화미술제 2002'가 오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미술제는 화랑 공방 등 국내외 35개 업체가 유명 작가의 판화 사진 입체작 등 1천여점을 출품했다. 특별전으로 한국현대미술 대표작가 판화전,황규백 특별전,해외공방 특별전이 전시중이다. 대표작가 판화전은 김창열 박서보 서세옥 이우환 등 국제적 명망이 높은 대가들의 올해 작품을 판화집으로 엮어 판매하고 있다. 미국 프랑스 일본 등지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판화로 원화 못지않은 예술성을 갖추고 있다. 황규백 특별전은 판화계의 원로인 황씨가 한국적 감수성을 정교한 메조틴트 기법(동판기법)으로 제작한 작품 4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해외공방 특별전에는 미국의 렘바(Remba)와 프랑스의 에디시옹 탕기 가릭,일본의 에디션 웍스가 참여했다. (02)518-6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