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젠, 美 UPI와 브랜드 공동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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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벤처회사인 유니젠(대표 이병훈)은 미국의 바이오기업 UPI사와 브랜드 공동 사용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UPI사는 기존의 '유니베라 파머슈티컬(Univera Pharmaceuticals Inc.)'에서 '유니젠 파머슈티컬(Unigen Pharmaceuticals Inc.)'로 회사 이름을 바꾸고 유니젠의 기업로고 등을 공동 사용하게 됐다.
브랜드 계약으로 미국기업이 한국 브랜드를 사용키로 한 것은 이례적이다.
UPI사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1996년 미국의 알로에사에서 독립법인으로 분리됐으며 유니젠과는 공동 연구 등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다.
두 회사는 앞으로 천연물 중심의 바이오 신소재와 신약 개발을 공동 추진하는 한편 상대방의 영업망을 활용해 양국 시장에서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니젠의 우성식 연구소장은 "올해 천연물 소재의 신상품 시판을 앞두고 해외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브랜드 공동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며 "서로 비슷한 사업영역을 갖고 있어 앞으로 연구 개발과 마케팅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