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옥희(46)가 21일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공항CC(파72)에서 끝난 일본여자골프투어 사이순칸레이디스(총상금 6천만엔)에서 3라운드합계 1오버파 2백17타(73·72·72)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이지희와 이영미는 2백20타로 공동 17위,고우순은 2백22타로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대만의 투 아이 유는 합계 1언더파 2백15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3승 합작에 그쳤던 한국 군단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5시즌 개막전을 통해 명예 회복에 나선다.LPGA투어는 30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힐턴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달러)로 2025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최근 두 시즌(2023·2024년) 우승자 32명만 출전하는 이 대회엔 고진영(30), 김아림(30), 김효주(30), 양희영(36), 유해란(24) 등 한국 선수 5명이 출전한다.한때 세계 최강의 ‘우승 군단’으로 불렸던 LPGA투어의 한국 선수들은 최근 몇 년간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4승과 5승을 합작하더니 지난해에는 3승에 그쳤다. 이는 유소연, 최나연, 박희영이 1승씩 따내 3승을 거둔 2011년 이후 13년 만에 나온 최소 승수다. 아울러 개막전 포함 15개 대회 연속 우승자를 내지 못해 2000년 이후 ‘최장 무승’ 기록도 세웠다.시작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낀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첫 대회를 위해 칼을 갈았다. 특히 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의 출전이 눈에 띈다. 그가 2019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매년 출전권이 있었음에도 전지훈련 등을 이유로 출전을 포기했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우승 없이 시즌을 마무리한 뒤 패턴을 바꿨다. 지난해 12월 귀국한 뒤 이 대회만 바라보고 훈련에 전념했다는 고진영은 “내게 우승은 도파민”이라며 “지난해를 통해 우승이 더 간절해졌다”고 말했다.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1승 이상 거둔 김효주도 이 대회에 처음 출사표를 던졌다. 2023년 10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마지막 우승 트
김주형(23)이 TGL 데뷔전에서 화려한 플레이를 앞세워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주형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센터에서 열린 스크린 골프 기반 TGL 경기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한 팀으로 출전했다. 이날 경기는 우즈와 김주형, 케빈 키스너(미국)가 한 팀을 이룬 주피터 링크스GC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애덤 스콧(호주),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한 편인 보스턴 커먼 골프의 대결로, 연장끝에 주피터 링크스GC가 4-3으로 승리했다. 주피터 링크스GC는 앞서 15일 로스앤젤레스GC와의 경기에서 1-12로 크게 패했다. 당시 경기에는 김주형이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TGL 창설을 주도한 간판스타 우즈와 매킬로이가 각각의 팀을 이끌고 맞붙어 TGL의 향후 흥행 여부를 가늠할 지표라는 기대를 받았다. 김주형은 첫 출전이었던 이번 경기에서 특유의 화려한 세러머니와 공격적인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12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60㎝에 붙이고, 연장에서도 공을 핀 가까이에 보내는 등 팀 승리에 기여했다. 또 여러 차례 역동적인 세리머니로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두 팀은 3-3으로 비긴 뒤 40야드 거리에서 핀 가까이에 공을 보내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연장전을 진행했다. 김주형과 키스너가 득점을 올리며 주피터 링크스GC는 첫 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우즈는 김주형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김주형은 훌륭한 선수"라며 "젊고 두려움이 없으며 골프에서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주형은 재능뿐 아니라 독특한 개성도 갖고 있어 그를 보는 것은 즐거운 일&quo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올 시즌 3개 대회에서 두번의 톱5를 만들어낸 임성재가 우승을 정조준했다. 임성재는 오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개막하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 출전을 앞두고 PGA투어와 인터뷰했다. 28일 PGA투어에 따르면 임성재는 "시즌 초반 3개 대회에서 톱5에 두 번이나 들어 시즌 출발이 굉장히 좋은 것 같다"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잘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임성재는 한국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다. 이달 초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3위를 차지한 임성재는 26일 끝난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도 공동 4위로 선전했다.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총상금 규모가 2000만 달러나 되는 '시그니처 대회' 중 하나다. 임성재는 "시그니처 이벤트라 아무래도 더 집중해야 한다"며 "작년에도 시그니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기억이 있기 때문에 올해도 한 타씩 집중하며 상위권 성적을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올해로 PGA투어 7년차를 맞은 임성재는 투어에서 2승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우승 이후 아직 세번째 우승을 거두지 못한 상태다. 그는 "세 번째 우승에 대한 마음이 크지만, 우승은 내가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계속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다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3승 달성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임성재는 "이제 투어 7년 차인데 지금까지 꾸준한 성적을 잘 보여준 것 같다"며 "골프는 잘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지만 그런 고비를 잘 넘겨 큰 기복 없이 잘 치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