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제록스 페이저프린팅코리아(FXPPK)는 최근 국내 최초로 싱글패스 방식이 적용된 A4 오피스용 컬러 레이저프린터 "제록스 페이저 6200" 발표식을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컬러 레이저프린터의 한계였던 속도문제를 해결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분당 4~5장에 불과하던 출력속도를 분당 16장까지 끌어올렸다. 해상도도 2천4백dpi에 달한다. 또 간편한 토너교체 및 용지경로와 이중 걸림방지 메커니즘으로 대량의 문서출력 작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황유천 FXPPK 사장은 발표식에서 "향후 컬러 레이저프린터 시장은 속도문제를 해결한 싱글패스 인쇄방식이 주도할 것"이라며 말했다. FXPPK는 이미 지난해 9월 세계최초로 싱글패스 컬러인쇄방식을 적용해 기존의 레이저 프린터보다 인쇄속도가 3배나 빠른 A3용 그래픽 프린터인 "제록스 페이저 7700"을 발표했다. 싱글패스 인쇄방식은 청록색 자홍색 노랑색 검정색 토너를 순차적으로 4번에 걸쳐 드럼에 전사하는 기존 프린터방식과 달리 4색을 한꺼번에 전사해 인쇄속도를 4배까지 높인 획기적인 기술이다. FXPPK는 올해 월드컵 및 선거 등의 특수를 맞아 컬러프린터 수요확대가 예상돼 국내에서만 4천여대의 관련제품을 판매해 2백억원의 매출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