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삭기 전문생산업체인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최근 인천국제공항이 인접한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 서부산업단지 안에 중앙물류센터를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에릭 닐슨 볼보건설기계코리아 대표이사는 "현재 매출액의 약 70%에 달하는 굴삭기를 수출하고 있는데 이번 물류센터 오픈에 따라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고객들에게 보다 원활하게 부품공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닐슨 대표는 특히 "최근 동북아 물류의 중심기지로 성장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의 배후단지에 물류센터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중앙물류센터가 미국 브라질 스웨덴 프랑스 호주 등 전세계에 퍼져 있는 지역거점에 훨씬 신속하게 부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물류센터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굴삭기 부품중 약60% 이상을 항공화물로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광주 대전 안동 서산 등의 지역거점과 51개 대리점에 대한 부품공급 서비스가 한층 수월하게 됐다. 이번 물류센터는 대지 6천5백평,연면적 3천4백평의 지상 1층 철골조 건물로 1백50여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최신 PEB공법을 적용해 기둥간격을 40m로 넓혀 공간활용을 높인 게 특징이다. 볼보트럭코리아의 물류센터로도 사용하게 돼 양사간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