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등 동아건설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는 최원석씨의 경영복귀가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22일 협의회는 회의를 열고 "동아건설 재산의 관리처분권은 파산관재인에게 있고 파산회사 이사회는 주식회사의 집행기관으로서 경영권이 없으므로 최원석 전회장 등이 이사로 선임됐어도 경영복귀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향후 선임된 이사들이 강제화의 또는 동의폐지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강제화의의 경우 채권자 전부에 대한 채권확정과 신뢰성 문제가 있다"며 "또 정상영업을 위한 채권금융기관의 신규여신 지원가능성이 극히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동의폐지는 전 채권자의 동의가 필요하고 갱생가능성이 있어야 하며 경영진에 대한 채권단의 신뢰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하는데 이 같은 점에서 동의폐지의 가능성도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동아건설 소액주주는 임시주총에서 최원석씨 등을 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