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달러당 엔화 환율을 당분간 1백30엔대에서 유지키로 했다. 서방선진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은 21일 "엔화 시세는 달러당 1백30∼1백35엔 정도의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쿠사이증권의 시오이리 미노루 외환담당 매니저도 "일본 정부가 달러당 1백35엔 이상을 용인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는 적정 수준이하로 엔화 가치를 떨어뜨리지 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