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손하이테크는 국민카드 LG카드 LG텔레콤 등과 제휴를 맺고 휴대가 간편한 무선 신용카드 조회단말기를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단말기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통신모듈을 내장한 초경량(4백20g) 초소형(1백95x75x40㎜)의 무선 신용카드 조회기다.
무선인터넷을 이용,조회기를 들고 다니면서 결제가 가능하다고 비손측은 설명했다.
(02)572-0505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세계 빅테크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딥시크의 로고 속 '푸른 고래'도 철저한 브랜딩이 만든 결과물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딥시크가 차별화된 브랜딩을 통해 경쟁자들을 '조용히' 앞지르고 있다는 것이다.딥시크는 앱 시스템 전반에 푸른색 고래와 둥근 폰트를 내세우며 이용자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이는 추상적 이미지만을 주로 사용하던 기존 AI 기업들의 브랜드 이미지와는 매우 상반된다는 평가다. 브랜딩 전문가들은 딥시크가 푸른색 고래를 사용한 이유를 놓고 '친근한 이미지를 공략한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나스닥을 움직일 만큼 폭발적인 AI 스타트업이지만, 반대로 이용자들에게는 친숙한 이미지를 내세우며 '매력 어필'에 나섰다는 것이다.공식을 벗어나는 브랜딩을 통해 경쟁사와 섞이기보다는 차별화 노선을 택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브랜드 로고와 이미지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이다. 현재 AI 산업을 지배하는 브랜딩 공식은 로고에 추상적 디자인과 검은 색감을 사용하는 것으로 통한다. 자사 서비스에 고도화된 기술이 사용됐다는 사실을 표현하기 위해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파랑새' 로고를 검은 'X'로 바꾼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오픈AI가 검은 소용돌이 로고를 사용하는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현재 빅테크 기업들은 특별한 로고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내세우기보다는 기존에 사용됐던 기업의 로고와 비슷한 디자인을 추구한다. 업계를 뒤흔드는 'AI 클럽'의
전 세계 기업들과 정부 기관들이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개발한 AI 챗봇에 대한 소속 구성원들의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사이버보안 업체 아르미스의 나디르 이즈라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수백개의" 기업, 특히 정부와 연관된 기업들이 중국 정부로의 잠재적 데이터 유출 가능성과 개인정보 보호 취약성을 우려해 직원들의 딥시크 접속 차단에 나섰다고 말했다.이즈라엘 CTO는 자사의 고객사 약 70%가 딥시크 접속 차단을 요구했다고 밝혔다.기업이 직원들의 특정 웹사이트 접속을 차단하기 위해 이용하는 네트워크 보안 업체 넷스코프도 자사 고객사 중 52%가 딥시크 접속을 완전히 차단했다고 말했다.이즈라엘 CTO는 "가장 큰 우려는 중국 정부에 데이터가 유출될 가능성"이라며 "자신의 정보가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딥시크는 개인정보 보호 약관에서 중국 내 서버에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한다고 명시하고 있고, 이와 관련한 분쟁은 중국 정부 법률의 적용을 받는다고 덧붙였기 때문이다.딥시크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따르면 딥시크는 AI 모델 학습을 위해 이용자들이 입력한 키보드 패턴이나 텍스트, 오디오, 파일, 피드백, 채팅 기록과 다른 콘텐츠를 수집하고 회사 재량에 따라 해당 정보를 법 집행기관 및 공공 기관과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딥시크의 보안을 조사하기 시작한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공개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딥시크의 데이터베이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베이스에는 일부 딥시크 채팅 기록, 백엔드 세부 정보, 로그 데이터가 포함돼 있
"빨간날은 왜 이렇게 짧게 느껴질까?"설 명절과 같은 긴 연휴가 지난 뒤 일상으로 복귀할 때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질문이다.긴 연휴를 보낸 뒤엔 피로감과 무기력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오히려 많다. 과식과 늦잠,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생체리듬이 깨져 일상 복귀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조철현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31일 "연휴 후 피로감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이후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통해 생체 리듬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몸을 단계적으로 회복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연휴증후군을 극복하려면 생체 리듬 회복이 중요하다. 가능하다면 회복을 위한 완충 기간을 두는 게 효과적이다. 연휴가 마무리되면 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평소와 같이 조정하고 야식은 삼가면서 수면 환경을 안정시키는 게 중요하다. 아침에 일정 시간 햇볕을 쬐는 것도 도움된다.연휴 마지막 날엔 일상적인 수면과 식사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을 해 신체 활동을 늘리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영양을 보충해 몸의 균형을 회복해야 한다.조 교수는 "연휴 후 피로를 풀기 위해 무리하게 잠을 많이 자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연휴 중에도 가능하면 규칙적인 수면-각성 패턴을 유지하는 게 연휴증후군을 예방·극복하는 데 중요하다"고 했다. 피로와 무기력감이 2주 넘게 지속되면 이는 다른 질환의 징후일 수 있다. 조 교수는 "휴식이 적절하지 않거나 생체 리듬 교란이 지속된다면 불면증, 만성피로증후군, 우울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