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광고 페스티발에서 TV광고로는 처음 금상을 받은 한국맥도날드의 후렌치후라이 CF "버스"편이 대만맥도날드에 수출돼 방영되고 있다.
후렌치후라이 "버스"편 지난해 5월 한달동안 방영된 광고로 영화배우 신하균의 자연스런 연기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장실에서 후렌치후라이 하나를 몰래 먹으려다 곤란한 상황에 처한 "신입사원"편도 함께 대만맥도날드로 수출됐다.
인공지능(AI) 버블이 터지고 있는가? 저렴한 비용으로 구축된 중국 AI모델이 던진 충격에 지난 2년간 미국과 주요국 증시를 달궈온 AI 주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 외신들은 그러나 중국 AI모델의 한계를 지적하며 AI 버블이 터지는 과정에서 단기적으로는 고통이 있어도 장기적으로 미국의 AI나 전체 기술 분야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딥시크는 오픈AI와 구글과 같은 미국의 선도적 기업들이 출시한 것과 비슷한 성능의 오픈소스 AI모델을 출시했다. 이 모델은 엔비디아가 대중 수출규제를 벗어나기 위해 좀 더 저사양으로 설계한 H800 칩으로 560만달러를 투자해 개발 및 훈련했다고 밝혀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오픈AI나 앤스로픽 같은 AI스타트업과 구글, 메타플랫폼의 최신 AI모델 개발 및 훈련에는 평균적으로 1억달러(약 1435억원) 정도가 드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의 효과와 미국 기업의 데이터 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 특히 바로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대대적으로 발표한 5,000억달러 규모의 AI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빛바래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미국의 AI를 앞서기는 당분간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우선 딥시크의 560만달러라는 수치에는 연구개발 비용과 기타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실제 전체 투자 자금에 대한 정보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번스타인의 분석가 스테이시 래스곤은 “딥시크가 500만달러에 오픈AI를 구축한 것이 아니다”라며 투자 비용과 모델의 성능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했다. 둘째로는 다른 모든 중국산 AI
중국발 딥시크의 염가 AI 충격으로 27일 미국 동부 시간으로 증시 개장전인 오전 7시경 나스닥 선물이 한 때 5% 가까이 폭락했다. AI 관련 수요로 상승세를 지속해온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슈퍼마이크로 등 AI 달링으로 불리던 기술 주식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오전 7시 50분 기준으로 12% 가까이 급락했다. 이 같은 움직임이 유지될 경우 시가총액면에서 사상 최대 폭락을 기록할 전망이다. 팔란티어 주가도 개장전 거래에서 7% 넘게 급락했다. AI서버 공급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10% 넘게 하락했다. 지난 주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발표후 급등해온 오라클은 8.5%, 데이터 센터용 냉각 인프라 생산업체인 버티브 홀딩스는 16% 급락했다. 테슬라도 4% 가까이 하락했다.블룸버그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나스닥100 선물 계약의 거래량은 이 날 30일 평균의 약 4배에 달했다. 트리거는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적은 개발 예산으로 챗GPT의 AI모델에 맞설만한 AI모델을 출시한데 따른 것이다. 딥시크의 AI앱은 이 날 애플 스토어에서 챗GPT의 AI모델을 물리치고 리더보드 1위에 올랐다. 딥시크는 이 날 오픈소스 추론 모델인 딥시크-R1이라는 모델을 출시했다. 여러 성능 테스트에서 오픈AI의 o1 모델과 비교해 뒤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V3 대규모 언어모델 테스트에서는 오픈AI와 메타의 AI모델보다 성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딥시크 충격이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의 디지털 자산 정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 랠리를 펼쳐온 비트코인과 리플도 27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시장에서 급락했다. 금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열리는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정책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디지털 자산의 하락을 부추겼다.이 날 코인데스크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5.5% 급락해 98,864달러로 내려왔다. 비트코인은 지난 금요일에는 107,000달러에 도달했다. 인기 있는 알트코인인 리플은 11% 하락해 2.75달러가 됐다. 이더는 8.6% 하락한 3,040달러를 기록했으며 솔라나는 13% 하락했으며 가장 큰 밈코인인 도지코인도 13% 내려 0.31달러가 됐다. 비트코인 등 주요 디지털 자산은 아시아와 유럽에서 주요 기술 주식들이 급락하고 나스닥 선물이 3% 가까이 급락하면서 동반 하락했다.중국의 AI 스타트업인 딥시크가 제작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오픈AI의 챗GPT와 경쟁할 수 있는 오픈소스 AI 모델을 제작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전세계 기술주식의 급락을 이끌었다. 일부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연준 회의를 앞두고 차익 실현 수요도 디지털 자산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날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리플과 솔라나 같은 일부 코인은 올들어 지금까지 엄청난 상승을 보였다. 리플은 30% 이상 상승했고 솔라나는 약 20%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