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으로 복귀를 알렸다. 기업분할에 따라 재상장된 이날 동시호가에서 평가가격인 2만8,400원보다 100% 높은 5만6,800원에 시초가격이 형성됐다. 호가 상한선에서 기준가격이 결정된 것. 주가는 기준가격보다 7,600원, 13.38% 높은 6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평가가격에 비해서는 무려 126.76% 급등한 셈이다. 지난달 28일 거래가 정지된 이후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등세가 이어진 데다 지난 18일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이 같은 호재가 한꺼번에 반영되며 급등했다. 외국인이 215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강세를 주도했다. 반면 기관은 763억원 매도우위로 순매도 금액 1위에 올렸다. 업황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재상장 모멘텀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첫 날 거래에서 급등함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도 만만치 않게 출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