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4% 가까이 급락한 가운데 경영권이 터치스톤홀딩스로 넘어갔다는 소식으로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주가는 가격 제한폭을 위로 꽉 채운 5,060원. 장 중 지수가 무너지자 소폭 밀리기도 했으나 상한가로 마감했다. 장중 출렁임으로 거래량은 677만주, 지난 주말의 67배에 달했다. 이 회사는 지난 17일 최신묵 대표등 대주주의 지분 13.12%를 터치스톤홀딩스에 매각됐다고 밝혔다. 주당 인수가격은 7,000원. 이로써 최신묵 대표의 지분은 종전 14.04%에서 2.58%로 줄었고 최대표의 처의 지분 1.67%가 모두 처분됐다. 반면 터치스홀딩스의 지분이 13.12%로 증가했다. 터치스톤홀딩스는 이 회사 인수를 위해 설립된 페이퍼 컴퍼니로 엔터테인먼트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인수했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한 시장 관계자는 "이 회사는 주로 OEM(주문자상표부착) 수주를 주로 하는 업체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업계는 아니었으며 나스닥 상장에 대한 얘기도 나왔으나 별 움직임 없다"며 "주가를 올리기 위한 제스처일 수도 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수가격이 7,000원이란 데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낀 것 같다"며 "인수가격은 시장에서 평가받을 수 있는 가치라고 해석하기보다 경영권 인수에 따른 프리미엄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