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美 금리, 수급 재료로 보합권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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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채권 금리가 보합권 안에서 혼조세를 이어갔다.
주식시장이 큰 폭 하락했지만 박스권 하단부의 지지가 강했다. 전체적으로 별다른 경제 지표가 발표되지 않아 금리가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22일 30년 만기 재무부채권 수익률은 지난주 금요일과 변함 없는 5.68%를, 10년 만기 재무부채권 수익률은 0.01%포인트 하락한 5.19%를 기록했다. 재무부가 30년 만기물 15억달러어치를 시장에서 매입한다는 소식이 시장에 긍정적인 재료로 받아들여졌으나 금리가 활발하게 움직이지는 않았다.
5년 만기물은 수익률이 4.52%로 변함 없었으며 2년 만기물은 0.01%포인트 오른 3.32%를 가리켰다. 이번주 250억달러어치 2년물 재무부 채권을 발행한다는 소식에 물량 부담으로 2년물 금리가 상승했다.
한편 시장 관계자들은 현지 시각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앨런 그린스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국제 재무재단 춘계회의 위성연설을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그린스팬이 연방기금 금리 인상이 늦춰질 것임을 다시 한번 시사한다면 2년물 금리가 소폭 하락하고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