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역시 사람이다! .. 조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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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speed@cj.net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다.
치열한 무한경쟁시대인 21세기의 지식경제시대를 맞아 더욱더 가슴에 와닿는 말이다.
지식경제시대가 도래하면서 유형의 물적자원보다 무형의 인적자원이 개인과 기업을 막론하고 국가 차원에서도 핵심적인 경쟁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구(舊)경제시대에서는 국가의 부존자원이나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건물,토지와 같은 부동산과 생산설비 등 유형의 물적자원이 최고의 자산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지식경제라는 신(新)경제시대에는 인재의 차이가 국가나 기업의 핵심적인 경쟁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즉 인재의 격차가 기업의 격차이며 국가의 격차이기도 한 것이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홈쇼핑 회사도 마찬가지다.
방송장비 컴퓨터 책상 물류창고 등 유형의 물적자원을 제외하면 결국 남게 되는 것은 인재,즉 임직원들의 창의력과 혁신적 생각인 소프트웨어 뿐이며 이것이 가장 중요한 회사의 자산이자 근본이다.
이와 같은 점에서 자연자원은 부족하지만 높은 교육열과 풍부한 인적자원을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많이,그리고 앞선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21세기는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나 기업이 이미 구축해 놓고 있는 훌륭한 인프라인 우수한 인적자원과 뛰어난 정보기술(IT)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유효 적절하게 제대로 활용하기만 한다면 우리나라는 21세기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고 본다.
이처럼 선진국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느냐,없느냐 하는 중요한 시점인 21세기를 맞아 수많은 국내 기업과 경영자들이 인재의 중요성을 인식,인재육성을 중요한 경영이념이나 방침으로 설정하고 지식경영을 표방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된다.
필자 또한 '인재제일(人材第一)'을 모토로 해 임직원들에게 '저질러 보아라!(행동하라)''스케일을 가져라!''공부,탐구하라!'는 도전적,탐구적,창의적 발상을 시간날 때마다 강조함으로써 인재가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 정착에 노력하고 있으며,이러한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21세기 지식경제시대를 맞아 우리나라나 기업이 세계적 수준의 선진국가,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느냐는 우수인재를 얼마나 잘 육성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이 동북아의 중심권 국가로,그리고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길은 역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