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김석중 상무는 23일 올해 종합주가지수는 주가수익비율(PER) 14배를 적용, 1,200포인트로 전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국내총생산(GDP)대비 시가총액 비율의 과거 최고치를 적용하면 1,056포인트를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수는 지난 7개월만에 95.6% 상승해 일시적인 하락 가능성은 있지만 실물경기의 회복과 수급구조의 개선, 기업실적 호전, 기업 구조조정의 성과가 복합으로 작용해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상장기업의 경상이익 증가율은 지난해에 비해 68.1%(금융사 제외)로추산돼 주가상승의 최대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올해는 8.5%에서 13.1%로 높아져 연평균 회사채 수익률(7.6%)을 크게 웃돌 것으로 추정되는 등 기업실적 호전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경기 사이클의 단축에 따른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주택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급증으로 인한 자산 버블(거품)로 금리가 변동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가져다줄 위험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 미국 정보통신(IT)경기 회복 속도 부진과 증시 조정기간의 장기화 우려도 우리 증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김 상무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신도리코 광전자 삼성테크윈 등 수출비중이 큰 IT업종의 대표 종목과 동아제약 일성신약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현대모비스 한라공조 SJM 등 사상 최고 이익에도 주가가 전고점 미달인 종목에 관심을 가질것을 권장했다. 또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수혜종목으로 반도체 및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분야에서 케이씨텍 피에스케이 유니셈 아토 원익 동진쎄미켐 오성엘에스티 태산LCD금호전기를 들었다. PER가 낮고 주당순이익(EPS)이 높은 기업으로는 SK케미칼 SK 현대DSF 한라건설부산은행 신한금융지주 현대증권 삼양제넥스 아세아시멘트 삼성SDI 삼성테크윈 동양기전 현대미포조선 동양백화점 동부건설 외환은행을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