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등 주요 금융회사중 4분의 1 정도만 재해복구센터 구축을 끝낸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23일 각 금융사의 재해복구센터 구축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구축권고 대상인 주요 금융회사 1백16개사중 31개사(26.7%)가 전산센터가 마비되는 사태에 대비한 재해복구센터를 완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복구센터 구축이 끝나지 않은 업체 가운데 66개사(56.9%)는 올해중, 15개사(12.9%)는 내년중 작업을 완료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종금 리스 할부금융 등 비은행과 외국계 증권사 등 자율구축 업체의 경우 전체 76개사중 7개사(9.2%)만 재해복구센터 구축을 끝냈으며 36개사(47.4%)는 올해중, 19개사(25%)는 내년중 구축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