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 곤지암IC 인근에 5백여가구의 벽산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벽산건설은 광주 산이리에서 31평형 단일평형 5백16가구의 '벽산 블루밍'아파트를 5월초께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산이리 132일대에 들어설 이 아파트는 대지 8천3백40평에 지상 9∼15층짜리 8개 동으로 이뤄진다. 용적률 1백99%.평당 분양가는 4백20만원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 입주는 2004년 3월로 예정돼 있다. 이 단지는 8개동이 모두 남향 'ㅡ'자로 배치된다. 벽산측은 채광과 통풍을 고려해 방 2칸과 거실을 전면에 배치하는 3베이 구조로 설계했다. 마감재 색상으로 라이트체리와 메이플(단풍색)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성남으로 통하는 3번 국도와 인접해 있다. 2007년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가 개통되면 성남이나 서울 강남권 진입이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중부고속도로 곤지암IC도 차로 1분 남짓 거리에 있다. 초등학교가 1㎞ 가량 떨어져 있는 게 흠이다. 광주시가 엑스포단지 주변을 관광단지 형태로 조성할 계획이어서 주변의 발전 가능성은 높다. 인근에 롯데 대주아파트가 들어서면 약 1천5백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031)752-2340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