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의 차세대전투기(FX) 사업자로 최종 확정된 보잉은 절충교역 규모를 당초 약속한 29억달러에서 36억달러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경우 보잉의 절충교역 비율은 80.5%로 국방부가 FX 선정 과정에서 요구한 70%를 훨씬 웃돌게 된다. 송지섭 보잉인터내쇼날 부사장은 이날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보잉은 한국 국방부가 요구한 70% 이상의 절충교역 비율을 반드시 맞추겠다"고 말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