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23일 코스닥시장에서 휴맥스 등을 처분하며 30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 사흘째 순매도를 나타냈다. 그러나 LG마이크론 등 LCD관련주에는 관심을 보였다. 기관은 인탑스, LG마이크론 등을 처분하며 22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외국인은 휴맥스를 68억원어치 처분했다. 이어 코리아나, 강원랜드, 씨엔씨엔터, 정소프트 등을 팔아치웠다. 이날 휴맥스는 5.77% 하락한 4만5,700원으로 마감됐다. 지난 2월 19일 4만3,550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동종 업체인 현대디지탈텍이 반등하고 한단정보통신이 낙폭을 1%대로 줄인데 비해 낙폭이 상대적으로 넓었다. 반면 외국인은 LG마이크론 등 LCD관련주, 반도체, 통신서비스주 등에 관심을 보였 다. LG마이크론을 80억원어치 사들였고 서울반도체, 하나로통신, 인탑스, KTF, 레이젠, 국민카드 등에 보유 비중을 확대했다. 기관은 외국인과 반대로 인탑스, LG마이크론 등을 가장 많이 처분했고 엔씨소프트, 이네트, KTF, 휴맥스 등을 팔아치웠다. 대신 LG홈쇼핑을 45억원어치 사들였고 오성엘에스티, 아이디스, 다음, 케이비티 등의 보유지분을 늘렸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